헌종 13년(1847)에 중건된 창덕궁 낙선재는 일제강점기 이후 황족들이 마지막 여생을 보낸 곳으로 유명하다. 마지막 황후인 순정효황후가 1966년까지 여기서 기거하다 숨졌으며, 1962년 고국으로 돌아온 영친왕과 그의 부인 이방자 여사는 각각 1970년과 1989년 이곳에서 생을 마감하였다. 덕혜옹주도 1967년에 낙선재로 돌아와 여생을 보냈다.
조선 헌종 13년(1847)에 건립된 것으로, 국상을 당한 왕후와 후궁들이 거주하던 곳이다.
2012년 3월 2일 보물 제1764호로 지정되었다.
정면 6칸, 측면 2칸의 단층 팔작(八作)기와지붕이며, 누마루가 깔려 있고, 모두 17칸 반의 규모이다.
장대석(長臺石) 위에 초석(礎石)을 놓고, 네 기둥을 세웠다.
기둥은 모기둥이며, 기둥 머리에 대들보를 걸었으며, 익공(翼工)을 끼웠다.
누마루 아래에는 아궁이를 내기 위하여 단을 높였고, 아궁이의 벽에는 작은 돌을 불규칙적으로 붙여놓았다.
처마는 겹처마이며, 안허리의 굽음새도 적당하게 잡혔다. 또한 정면 6칸, 측면 2칸의 석복헌(錫福軒)과 이어져 있다.
원래 이곳은 상중(喪中)에 있는 왕후들이 소복(素服) 차림으로 기거하던 곳이며, 1963년 일본에서 돌아온 영친왕(英親王) 이은(李垠)이 이곳에서 사망하였다. 상중에 왕후들이 기거하던 곳이라 하여 단청(丹靑)도 하지 않았다.
(참조: 국가문화유산 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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