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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CARUSO

 

 

세계적인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리메이크하여 큰 인기를 끌었던 이탈리아 가요 ′카루소′♪
테너 이동신의 소름돋는 무대에 이어지는 로커 곽동현의 예상을 깨는 완벽한 무대!

 

 

불빛이 반짝이는 바다, 바람이 불어오는 이 곳
소렌토만을 마주보는 오래된 테라스 위에서
한 남자가 방금 눈물 흘린 소녀를 끌어앉고 있네
이윽고 그는 목을 가다듬고 노래하기 시작하네

당신을 무척 사랑하오
정말 많이 사랑하오, 알고있소?
지금 이 사랑의 굴레가 
내 모든 피를 다 녹여버린 다오..

 

당신을 무척 사랑하오
정말 많이 사랑하오, 알고있소?
지금 이 사랑의 굴레가 
내 모든 피를 다 녹여버린 다오..

 

 

 

이 노래는 엔리코 카루소(EnricoCaruso 1873~1921)를 추억하는 노래이다.   
중병을 앓고 있던 카루소는 1921년 자신이 활동하던 뉴욕을 떠나 고향인 이태리로 돌아와  

나폴리 만의 남쪽에 위치한 항구 도시 소렌토의 유서 깊은 호텔 Excelsior Vittoria 에서

생의 마지막 몇 개월을 보낸다. 카루소가 묵었던 방에는 넓은 테라스가 있고

그 테라스에 서면 가까이 나폴리 만의 푸른 바다와 그 너머 나폴리가 보인다고 한다. 

 

 

 

 

 

 

CARUSO

Qui dove il mare luccica è tira forte il vento 
su una vecchia terraza davanti al golfo di surriento 
un uomo abbraccia una ragazza dopo che aveva pianto 
poi si schiarisce la voce é recomincia il canto 


Te voglio bene assai, ma tanto (ma) tanto bene sai 
e' una catena ormai, che scioglie il sangue dint'e' vene sai



불빛 반짝이는 밤바다, 바람 휘몰아치는 이곳
소리엔또(소렌토)만 마주보는 낡은 테라스 위에서
한 남자가 소녀를 껴안고는 흐느끼네.
이윽고 그는 목소리 가다듬어 다시 노래 부르기 시작하네.


너를 무척 사랑해, 너도 알지? 그래, 아주 아주 많이, 알고 있지?
지금 이 사랑의 굴레가 내 몸의 모든 피를 뜨겁게 끓게 하는구나,
알고 있니? 


vide le luci in mezzo al mare penso alle notti a in America
ma erano solo le lampare ela bianca scia di una elica

​senti il dolore nella musica si alzo dal pianoforte
ma quando vide la luna usire da una nuvola
gli sembro piu dolce anche la morte

​guardo negli occhi la ragazza quegli occhi verdi come il mare
poi all 'improvviso usci una lacrima e lui credette di affogare


(후렴)

그는 바다 한가운데서 불빛들을 보았네.
그때 아메리카의 밤들이 떠올랐네. 
그러나 그건 모두 어선의 등불과 뱃전에 부서지는 하얀 파도일 뿐.

그는 음악에서 고통을 느껴 피아노에서 일어섰네.
그리고 구름 밖으로 나오는 달을 보았을 때, 
죽음마저도 그에게는 달콤해 보였네.

그는 소녀의 두 눈을 들여다보았네, 바다 닮은 초록빛 눈들을.
그리고는 갑자기 쏟아지는 눈물을 보며, 그는 그 속으로 빠져드는 것처럼 느꼈네.


(후렴)


Potenza della lirica dove ogni dramma e' un falso
che con un po' di trucco e con la mimica puoi diventare un altro

Ma due occhi che ti guardano così vicini e veri
ti fanno scordare le parole confondono i pensieri.   

Così diventò tutto piccolo anche le notti a in America
ti volti e vedi la tua vita come la scia di un'elica.   

Ah si, e' la vita che finisce ma lui non ci pensò poi tanto
anzi si sentiva felice e ricominciò il suo canto:


(후렴)

모든 이야기가 허구인 오페라의 힘은
약간의 화장과 몸짓만으로도 당신을 다른 사람으로 변할 수 있게 하지.

하지만 이토록 가까이서 진실하게 당신을 바라보는 두 눈동자는 
그 노랫말들을 잊게 하고 생각들도 뒤엉키게 하네.    

그래서 모든 것은 하찮게 되었다네, 아메리카의 밤들도 마찬가지지.
당신의 인생도 되돌아보면, 뱃전에 부서지는 파도 같은 것.
그래, 인생이란 끝이 있는 거야.   

그러나 이제 그는 그것을 더 이상 크게 염두에 두지 않았네.
오히려 그는 행복을 느끼며 다시 그의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네.
   

(후렴)

 

윤응진교수의 글모음  -  칸초네 ‘카루소’(Caruso)에 얽힌 이야기들

위의 사이트에 들어가면 아주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카루소 - 루치오 달라 [이태리가곡 가사/한국어해석/자막] 

Caruso - Lucio Dalla, 루치아노 파바로티 Luciano Pavarotti

 

 

 

죽음을 앞둔 한 남자가 인생의 회한을 생각하며 사랑을 고백하는 절절한 노래... 
그 남자가 카루소라면 그 소녀는 누구일까...    

실제 카루소의 곁에는 마지막 순간까지 아내와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어린 딸이 있었다고 한다. 무대에서의 화려함... 오페라 주인공의 삶... 모든 것은 흉내에 불과한 다른 삶이었고,

비록 죽음을 앞둔 모습이지만 사랑과 진실을 부인과 어린 딸에 노래하는 카루소의 애틋함이 전해 온다.

 

이 노래는 이탈리아 칸쏘네 가수, 국민가수로 칭함을 받는 루치오 달라(Lucio Dalla)가 

죽기 전 카루소가 묵었던 소렌토의 호텔을 밤에 방문하여 작곡했다고 한다.

 

달빛이 은은하게 비치는 나폴리 만의 바다를 바라보며 이 호텔에서 생의 마지막 순간을 보낸 카루소를 생각하며,

호텔 방에 있던 피아노에 앉아 거의 즉석에서 '카루소'를 작곡했다고 한다.

 

(Lucio Dalla, 1943년 - 2012년 3월 1일)는 이탈리아의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이다.

 

 

 

이 영상은 루치오 달라(Lucio Dalla)가, 카루소가 말년을 보낸 소렌토의 비토리아 호텔방에 들어가 

‘카루소’를 작사, 작곡하던 상황을 묘사하고 있다. 이 영상에서 달라 자신의 목소리로 ‘카루소’를 감상할 수 있다. 

 

 

 

그리스 여가수, 나나 무스쿠리(Nana Mouskouri, 1934~)가 부른 ‘카루소’!

 

 

 

 

엔리코 카루소(Enrico Caruso, 1873 ~ 1921)는 이탈리아의 테너 가수이다. 

벨칸토 창법의 모범을 보였으며 아름다운 음색과 정확한 기교, 연기력 등으로 명성을 얻었고,

20세기 초 오페라의 황금시대를 이루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

카루소는 자신의 음성을 음반으로 남긴 최초의 음악가로 

당대 최고의 출연료를 받는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가수였다. 

 

[ 출처 : 음악이야기 - 카루소 (Caruso) ]

 

 

 

 

 

 

 

Luciano Pavarotti - Caruso (Live at Paris 1998)

 

 

Mireille Mathieu - Caru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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