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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박경애 - 곡예사의 첫사랑




1954년에 태어난 박경애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한국의 도나서머라 불렸다.


1973년 인천여상 동창생인 주정이와 함께 듀엣 ‘산이슬’을 결성하여 그해 포크싱어선발대회 최우수그룹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서게 되었고 이듬해 그들의 첫앨범을 발표했는데 풍부한 성량에 허스키한 박경애와 맑고 부드러운 주정이의 음색이 환상적 조화를 이뤘지만 크게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1976년 발표한 2집 앨범<산이슬 고운노래 모음>에서 <이사가던 날>, <밤비야> 가 히트를 했고 1977년 이후 솔로로 전향하여 독집앨범을 냈다.


1978년 MBC서울국제가요제에 참가하여 <곡예사의 첫사랑>으로 금상과 작곡상을 받았고 이후 10대가수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였으나 1980년대 초 결혼하면서 가요계에서 은퇴하였다.


1970∼1980년대 한국의 포크음악을 주도한 여성 통기타 가수 10명이 결성한 ‘우리들’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2003년에는 회원들과 함께 콘서트 ‘보고싶다 친구야’를 여는 등 가수로서 활동을 왕성히 재개했지만 2004년 초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하다가 병세 악화로 그해 7월 14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그녀의 대표곡인 <곡예사의 첫사랑>은 시대 저편으로 사라져간 서커스의 어릿광대를 소재로한 슬프면서 박경애의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이다.





1993년 3월 가요무대에서의 박경애



정동원 사랑의 콜센타 [곡예사의 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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