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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Sergei Trofanov & Gypsy Ensemble




몰도바 태생으로 캐나다에서 활동하는 바이올리니스트, Sergei Trofanov (세르게이 트로파노프)

몰다비아(Moldavia). 정식 명칭은 몰도바 공화국(Republic of Moldova)으로 한반도의 약 1/6쯤 되는 면적에 약 430여만 명이 거주하고 있는 이 나라가 바로 집시 바이올린의 대가인 세르게이 트로파노프의 고향이다. 루마니아 등과 함께 몰다비아는 집시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Moldova(몰도바)..는 집시 바이올린의 대가인 세르게이 트로파노프의 고향이다. 그는 집시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몰도바라는 이곡은 발칸의 짚시들이 거주하는 몰도바를 기리기 위한 곡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집시의 열정(Moldova)"으로 소개되었다.


처연하도록 서글프면서도 아름답고 놀랍도록 격정적인 연주를 하는 세르게이 트로파노프는 "Djele"(젤렘)이라는 밴드의 리더이다. 젤렘은 세르게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출신 아나톨리 이아코벤코(보컬, 기타)와 클로드 시마르(베이스)로 구성되었고 집시들의 삶의 애환이 담긴 서정적인 음악을 세르게이의 바이올린을 중심으로 연주하는 밴드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집시의 열정 (Gypsy Passion)이라는 음반이 발매되면서 

우리의 정서와 맞아 떨어지는 음악들이 계속 소개되어 음악 애호가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세르게이 트로파노프의 음악은 환상적인 이국의 세계와 꿈의 세계로 인도 한다. 

또한 다양한 감정의 세계를 일깨우는 마력을 지니고 멜랑콜리하면서 즐겁고 놀랍고도 서글프면서도 열정적이다. 


[출처] 세르게이 트로파노프 Sergei Trofanov ... 몰도바Moldova|작성자 하늘봄









There's a story the gypsies know is true,

That when your love wears golden earrings,

She (he) belongs to you. 


An old love story that's known to very few,

But if you wear those golden earrings,

Love will come to you.


By the burning fire,they will glow with ev'ry coal. 

You will hear desire whisper low inside your soul.


So be my gypsy; Make love your guiding light,

And let that pair of golden earrings Cast their spell tonight.





Sergei Trofanov & Gypsy Ensemble

세르게이 트로파노프 & 집시앙상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집시 바이올린 연주자 세르게이 트로파노프!

매혹적인 바이올린의 선율, 사람의 마음을 헌드는 강렬한 멜로디.


이것이 세르게이 트로파노프의 집시음악이다. 집시음악의 세계적인 연주자로 불리며 바이올리니스트로서 뿐만 아니라 작곡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세르게이 트로파노프의 음악은 시대와 국경을 초월한 클래식과 집시 음악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클래식을 바탕으로 펼쳐내는 그의 집시 음악은 친근하지만 대중성이 부여되기 힘든 클래식이라는 제한적인 틀을 깨고 가슴을 파고드는 그 애절하면서도 선명한 멜로디를 통하여 대중과 호흡하고 있다.


우리 민족의 혼과 정서에 가장 비슷한 음악인 집시음악의 멜로디는 애절함과 흥겨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곡들로 숨 막힐 정도의 섬세한 바이올린 연주를 중심으로 피아노, 바이얀의 협연을 통하여 그 감동을 배가 시킨다.


[출처 : 뮤직 쥬 엔터테인먼트]





Goldilocks (금발미녀)





집시 바이올린의 魅惑(매혹)


'인간이 만든 가장 완벽한 예술품'이라고 불리는 바이올린은 속이 턴 빈 몸통에 70여개에서 90여개의 눈에 보이거나 안 보이는 부품이 붙어 있으며, 무게도 다 합쳐야 280g이 넘지 않는 악기이다. 바이올린은 물리학과 화학이 합쳐서 이룩된 승리이지만 동시에 지성과 감성의 종합체로서 르네상스 고전주의를 뚫고 나온 바로크적 열정의 승리이기도 하다.


그러나 바이올린은 여자처럼 변덕스럽고 까탈스러운 악기로도 유명하다. 

마치 연주자가 자기의 비위를 잘 맞춰주기를 바라는 것처럼 어떤 때는 노력에 상냥하게 응해 주지만, 어떤 때는 냉담하게 토라지고 만다. 어디 그뿐인가 어쩌다가 연주자가 실수라도 하면 이 아름다운 몸매에 매혹적인 목소리를 가진 악기는 비명을 지르고 마는 것이다.


현악기 가운데 바이올린과 같은 소리를 낼 수 있는 악기를 달리 찾아 볼 수 있을까? 

마치 부드러운 벨벳과 같이 부드럽고 감미로운 소리를 들려주는가하면 어떤 때는 당당하고도 장엄한 오만을 뽐내듯이 콘서트홀의 가장 먼 곳까지 소리를 퍼지게 하는 힘을 뿜어낸다. 그 소리는 실로 무한한 변화가 있다. 정열적인 절규에서 활을 곱게 긁어내는 들릴 듯 말 듯 속삭임에 이르기까지...


그렇다면 '집시 바이올린'이라는 전설은 언제 어디서 시작된 것일까? 

이 매혹적인 악기가 집시의 손에 들어간 것은 18세기의 일로 오스트리아의 합스부르크 가문이 지배하고 있던 헝가리에서였다. 


서부 유럽에서 전해진 바이올린은 곧 그때까지 현악기를 거의 구경하지 못했던 집시들도 애용하기 시작했다. 특히 합스부르크 가문 지배 아래 놓여있던 헝가리의 귀족들은 바이올린을 천한 악기라 하여 자신의 손으로는 연주하지 않고 전적으로 궁중의 집시 악사들에게 맡겨 버렸다.


이미 17, 18세기 무렵에는 형가리의 무도회나 축제, 농가의 결혼식과 마을의 선술집(차르다)에서 '찌간' 이라 불린 집시의 존재는 왕의 궁중이나 연주자들의 저택에서와 마찬가지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이렇게 해서 바이올린은 집시 앙상블의 주역이 되고 집시들만의 독특한 감수성은 마침내 '집시 바이올린' 이라는 전설을 낳기에 이른 것이다.


실제로 유럽에서 바이올린과 침발로(덜시머, 앙금)가 중심이 된 집시 앙상블의 인기는 대단했다. 헝가리 태생의 음악가 리스트가 루마니아를 방문하고, 당시 그 지역에서 바이올린의 일인자로 알려진 발브 라우타르를 만나 그의 천재적인 기억력과 초절적 연주력에 크게 놀랐다는 유명한 에피소드는 1846년의 일이었는데, 그 무렵에는 이미 바이올린이 '집시들의 가장 훌륭한 악기'가 되어 있었다. 유럽에 가장 많이 퍼져있고, 들고 다니기에 간편하며, 어떤 음악에도 잘 어울렀기 때문이다.


그밖에도 여성인 팅카 판나(19세기 전반)를 비롯해 야노슈 비하리(1764~1827), 야노슈 라보타(1764~1820), 안탈 체르마크(1774~1822), 에두아르드 레메니(1830~1898) 등의 밴드 리더겸 바이올리니스트들은 빈이나 런던 파리등 유럽 각지의 도시에 초대되어 큰 환영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집시들이 좋아하는 악기는 바이올린입니다. 

그들은 전주곡을 한소절만 켜 보면, 어떤 노래든 정확하게 연주하더군요. 

그때 저는 멜로디를 뛰어나게 창조해내는 그들의 재능을 발견했습니다. 

그들의 음악 소리는 춤을 추게 만들고, 군주의 건강을 위해 건배를 하게하며, 

또 그들이 내미는 접시에 동전을 던지게 만듭니다."   - 카로 (다치아의 카론), 1812년


집시 바이올린은 음악의 모든 관습과 규칙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멜로디였다. 

집시 바이올린의 노래는 사람들을 마비 상태에서 끌어내고, 마치 영혼을 빨아들일 정도로 사람을 흥분시키고 자극하는 매력을 갖고 있었다. 그 음악은 거부당하고 배척당한 그들의 고통과 슬픔 뿐만 아니라 그들의 기쁨, 자긍심, 열정 그리고 그들의 운명에 대한 결렬한 감정 등을 표현하면서 '집시 바이올린'의 전설을 창조해 나간 것이다.


집시 바이올린 연주에 클래식 음악과는 분명한 차이가 나는 독특한 미적 영역을 부여한 민족이다. 예를 들면 자아의식, 자존심이 강한 기풍이라든지 계획성이 결여되어, 순간순간의 표정에 극도의 집중을 보여주는 단편의 연속이라는 점, 템포나 강약법의 격심한 변화 여기에 리듬의 섬세함이나 각렬한 기교 등은 클래식 아티스트들의 스타일과는 전혀 다른 표현법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이지적이고 감성적인 클래식 음악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집시 바이올린은 잘못 연주하면 값싼 라운지 음악으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 그러나 세르게이 트로파노프의 손을 거치면 화려하면서도 열정적인 연주가 된다. 뜨거운 열정이 느껴지면서도 수십번 실연을 해본 중년 연주자만이 할 수 있는 깊고 풍부하며 감상적인 연주다. 


마치 전선의 전류처럼 집시적인 열정이 그의 몸을 타고 흐르는 듯한 연주로 집시 음악과 클래식 음악의 교차점을 만들어 낸다. 그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필자는 그가 자유로운 집시의 영혼과 듣는 이의 영혼을 잇는 고리가 됐으면 좋겠다. 


글 : 서 남 준 (음악평론가)








[Sergei Trofanov의 대표작]


Sergei Trofanov - Gypsy Diary

단 한장의 앨범으로 한국을 집시음악의 열풍으로 몰아넣었던 세르게이 트로파노프의 데뷔 15주년과 한국에서의 첫 공연을 기념한 스페셜한 음반!! 강렬한 집시 바이올린 연주의 독보적인 비르투오조! 다시금 잊지 못 할 감동을 전해준다.



Sergei Trofanov - 아름다운 우리가곡



Sergei Trofanov - 집시 패션 전곡집 (The Complete of Gypsy Passion)



Sergei Trofanov - Gypsy Passion II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