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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

영화 ‘캡틴 아메리카’ 속 공중 항모



영화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의 한 장면. 하늘을 날아다니는 거대한 항공모함이 등장한다.



인기리에 상영되고 있는 미국 영화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를 보면 거대한 항공모함(항모) 세 척이 하늘을 날아다닌다. 바다에서 전투기를 출격시키는 항모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 오래전부터 운영하던 개념. 하지만 이렇게 거대한 항모가 하늘을 날아다니는 모습을 현실에서 보는 것이 가능할까.





전문가들은 공중항모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지 않다고 설명한다. 실용성 등의 목적으로 적극적으로 개발하지 않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다.


영화만큼 큰 항모는 아니지만 전투기나 정찰기 몇 대가 튀어 나가는 소형 항모는 과거에 실제로 존재했다.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비행선에 비행기를 싣고 날아가는 공중항모 USS 매콘(Macon)을 실제로 제작해 배치했다. 비행기는 항모 외부에 갈고리를 걸어 매달고 다녔다.




미군이 실제로 운영했던 공중항모 USS-MACON의 모습. 

붉은 화살표로 표시된 것이 2차대전 당시 쓰던 복엽식 전투기로 비행선의 크기를 가늠 할 수 있다.


미군이 실험한 공중항모가 이 비행선이다. 이 비행선에 비행기를 수납했다가, 비행중 후크에 걸어서 내려 발진한다. 착함은 비행선과 비행기의 속도를 비슷하게 맞춰 날다가 다시 후크를 걸어 올려 이루어진다. 분명 가능하긴 했다. 비행선도 비행기도 속도가 꽤나 느렸으니까. 당시의 비행기래봤자 나무로 된 구식 복엽기에 불과하였다. 그러나 이마저도 사고가 매우 잦았고, 경식 비행선 자체가 수소 가스를 사용했기에 더욱 위험했다. 


USS Akron (ZRS-4)와 USS Makon (ZRS-5)은 F9 복엽기를 4~5대 정도 탑재한 비행선 기반의 공중항모를 운용했었습니다. 두 척 모두 1935년 12월, 폭풍에 휘말려 추락합니다. 이후 미 해군은 대형의 군용 비행선은 지나치게 취약하다고 판단하고 운용을 포기하게 됩니다.



    




구 소련(러시아)도 비슷한 구상을 했는데, ‘즈베노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개발한 공중항모는 커다란 날개에 작은 비행기 두 세대를 붙이고 다니는 형태였다. 다만 한 번 분리한 비행기는 날개로 돌아오지 못하고 기지로 따로 귀환해야 했다.


이 즈베노 프로젝트는 꽤 오래 이어졌다. 1941년 여름 루마니아 전역에서 즈베노는 성공적으로 모기에서 기생기를 분리해 교량을 파괴하고 기지로 귀환하였다. 그러나 공중항모는 점차 그 비현실성이 드러나게 된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수용할 수 있는 항공기 자체가 매우 제한적인데다 이륙을 하는 건 좋은데 착함이 극히 어렵다는 점이었다. 후방 난기류에 의해 사고가 자주 발생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기술이 성숙하면서 공중급유기가 탄생했고, 거기에 미사일이라는 물건이 등장하면서 공중항모는 아무도 만들 생각을 하지 않는 SF의 영역으로 넘어갔다. (출처 : 20세기초 삽질 병기 열전.)



현대 과학기술을 총 동원한다면 2차대전 당시보다는 훨씬 효율적인 항모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공중항모 개발이 주춤해진 건 공중급유기가 등장하고, 먼 거리에서 항모를 직격할 수 있는 레이더와 미사일 기술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또 크고 굼뜬 비행기는 적들에겐 좋은 표적이다.


하지만 무인기 기술이 발전하면서 모선을 대형 수송선 정도의 크기로 만들고, 크기 1~2m 정도의 무인 정찰기를 100km 이상의 거리에서 내보내는 형태로 운영한다면 충분히 실용성이 있을 거라는 예측도 나온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2013년 모형항공기를 이용한 실험용 공중항모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네 개의 프로펠러가 달려있는 무인 항모 위로 소형 휴대전화 만한 작은 항모가 뜨고 내리는 모습을 시연해 화제가 됐다.


이 항모를 개발했던 항우연 항공제어전자팀 유혁 박사는 “아직 실용화에 나선 곳은 없지만 최근에 여러나라에서 활발하게 공중항모 개념을 검토하고 있다”며 “대형 수송기 정도 크기의 항모를 만들고, 여기서 소형 무인기가 출격하는 형태라면 이론적으로 충분히 실용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형태는 구식 비행선이 아니라 비행기 주변에 다른 비행기를 연결하는 ‘도킹’ 형태의 무인기가 더 실용적일 것으로 보인다.


유 박사는 “USS 매콘 같은 비행선 형태는 속도가 느리고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구 소련의 즈베노 프로젝트 형태가 훨씬 안정적으로 보인다”면서 “비행기끼리의 도킹이 어려운건 큰 비행기 뒤로 발생하는 ‘후방기류’ 때문인데, 와이어를 내려 모선으로 끌어들이는 방법 등을 고려한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구 소련이 개발했던 공중항모 ‘즈베노-2’의 모습. 즈베노-1은 날개 밑에, 즈베노-2는 날개 위에 전투기를 붙이고 날아다닌다. 

전자제어 기술이 좋아진 현대에 공중항모를 개발한다면 즈베노 방식과 비슷할 걸로 보인다.



현재는 무리지만 핵융합 에너지 등 차세대 동력원만 현실화된다면 영화 ‘어벤저스’나 ‘캡틴아메리카’에서 본 것 같은 초대형 항모도 실현이 불가능하진 않다. 이미 바다 위를 움직이는 항모는 자체 동력으로 원자력 발전기를 싣고 다니며 수년 이상 연료 공급없이 움직인다. 이를 핵융합 발전기로 교체한다면 4배 이상 큰 에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유 박사는 “차세대 동력기술이 실용화 된다면 대형 항모를 이륙시키는 데 필요한 초대형 엔진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참고 : 미 공군의 B747 AAC 항공모기 계획 - 공중 경항공모함 만들기


B747 AAC의 계획된 성능은 총 8기의 요격기를 화물실 구획을 개조한 격납고에 탑재하고, 기체 전방 하부에서 출격시키고 기체 후방 하부에서 회수하는 방식의 운용구조를 가질 예정이었습니다. 2층 구조에는 함정의 전투정보센터(CIC : Combat Information Center)와 비슷한 구조를 갖추어 비행대대장이 출격한 요격기들을 통제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도록 계획되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KC-135 Stratotanker 공중급유기의 대량배치와 아울러 F-15 전투기가 대량으로 배치되어 충분한 항속력을 보유한 전투기의 운용이 어느정도 가능해진데다가, 좁은 기내에서 기체정비와 무장장착을 하기가 수월하지 않다는 판단 및 (무엇보다도 항공모기 도입의 고려 당시 일어나고 있었던 국방비의 축소 움직임으로 인한) 운용비용의 고려로 인해 본격 개발 및 시제기 제작으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항공모기는 설계도면상으로만 끝났습니다.
































‘어벤져스’ 히어로들의 ‘헬리캐리어’ 실체 공개 (한국경제 2014.4.17)


그동안 공개 되지 않았던 쉴드의 공중 기지이자, ‘어벤져스’ 작전을 위해 뭉친 슈퍼히어로들의 집결지 ‘헬리캐리어’가 공개됐다. 영화 속 국제평화유지기구인 ‘쉴드(S.H.I.E.L.D)’는 전 세계 안보와 질서를 파괴하는 위험을 막아내기 위한 주요 업무를 모두 헬리캐리어에서 진행하는데 이곳은 최첨단의 과학 기술과 각종 무기 등 쉴드의 모든 것이 집결되어 있다. 특히 공중 기지이자, 슈퍼히어로들의 활동 본부로 사용되는 헬리캐리어는 실제로 대규모 세트로 제작되어 리얼리티를 더했다. 


조스 웨던 감독은 ‘’어벤져스‘의 모든 일들이 헬리캐리어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실제로 세트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 배우들은 촬영하면서 공간에 대한 감각을 더욱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고, 우리가 창조해낸 세계에 대해 좀 더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헬리캐리어 세트를 제작한 이유를 밝혔다.  아이언맨부터 토르, 헐크 등 역대 최고의 히어로들이 모두 뭉친 사상 최강의 블록버스터로 지금까지 각각의 영화에서 만났던 히어로들을 한 영화에서 모두 만날 수 있는 이 영화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출처 :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 공중항공모함 헬리캐리어] 컨셉아트









과거 2차대전중 독일공군이 추진하려던 공중항모. 

확대된 제펠린 비행선위에 비운의항모 그라프제펠린 상부갑판을 얹은 형태를 띤다. 


본격 공중항모 체펠린!...은 아니고, 한 프라모델러의 창작물이다.

실제로 저렇게 생기면 뜨지 못하는 건 둘째치고, 무게중심이 위쪽에 있어서 뒤집어진다.

오히려 활주로를 아래쪽에 달아놓든가 기체 내에 심어놔야 어느 정도 균형이 맞다.





독일공군이 추진하던 공중항모는 기관총 세례를 견딜수 있는 경식장갑을 채용하고, 헬륨가스를 적용한 경식비행선으로 알려지고 있다.





















출처 : 영화에 등장한 독일군 공중항모














UNIT의 Valiant





Spectrum의 Cloudb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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