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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비발디 -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Antonio Lucio Vivaldi (1678-1741)



Vivaldi - Nulla In Mundo Pax Sincera (RV 630)


'사계'로 유명한 바로크 작곡가 비발디의 세속 칸타타 '글로리아'에 수록된 성악곡으로

'아픔이 없다면,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는 내용의 모테토(성가)다.


비발디는 사제였었지만 1713 년까지는 종교음악과는 거리가 먼 기악곡을 주로 작곡하였다. 그러나 1713 년 건강상의 이유로 작곡자 가스파리니와 헤어짐은 비발디에게 종교음악을 남기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 이때에 작곡된 작품은 미사곡, 스타바트 마테르 그리고 30개의 모테트 외에 많은 것 들이 있다. 한편 베니스의 피에타 교단은 성가를 작곡한 사례로 금화 50듀카를 비발디에 주었다고 한다. 


Motet (성가)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도 이 시기에 작곡된 것으로 그의 성악곡 중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것 중에 하나이다. 역시 비발디 작품인지라 바이올린이 빠질 수는 없는 법,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바이올린이 울리는 시칠리아나 리듬의 연주와 이에 어울려  비상하는 소프라노의 청아한 목소리가 성가란 것을 잊게 해준다. [출처] 안토니오 비발디의 모테트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RV630 | 작성자 젖천개



비발디는 빨간옷의 사제라고도 불리며 이탈리아의 작곡가로 25세가 되던 해 사제가 되었고 종교 음악을 많이 남겼다.. 

이 음악은 영화 <샤인>에 삽입되어 우리에게 더욱 알려진 곡이기도하다.


비발디 세속 칸타타의 대표작으로 꼽히는데, 곡의 평온한 분위기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일요일 아침과 같은 느낌을 주는 곡이다. 대지의 모든 사물을 깨우는 듯 한 바이올린의 선율,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소프라노 성부가 자아내는 평온함에 감동 받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The great British soprano Dame Emma Kirkby singing Nulla In Mundo Pax Sincera (RV 630)


영화 <샤인>에서 흘러나오는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의 노래는 엠마 커크리가 불렀다. 

특히 성악에서 흔히 목소리를 떠는 비브라토를 거의 쓰지 않고 고음악 전문 소프라노인 그녀의 청아한 목소리는 마치 맑디맑은 파라 하늘에 새털구름처럼 평온하고 자유롭기 그지없다. 어떤 상처도 극복하고 날아오를 수 있을 것만 같은 감동을 영화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주는 음악이다. [출처] [영화가 사랑한 클래식 음감회]



Aria[각주:1]:

Nulla in mundo pax sincera
Sine felle; pura et vera
Dulcis Jesu est in te
Inter poenas et tormenta,
vivit anima contenta,
Casti amoris, sola spe.

Recitativo[각주:2]:
Blando colore oculus mundus decipit
et occulto vulnere corda conficit.
Fugiamus ridentem
vitemus sequentem
has delicias ostentando;
arte secura vellet ludendo superare.

Aria:
Spirat anguis inter flores
Et colore explicando tegit fel.
Spirat anguis, sed tegit fel.
Sed occulto factus ore
Homo demens in amore
Saepe lambit quasi mel.
Alleluia.


There is no true love in the world (고난이 없이 세상에 참 평화없어라)
without bitterness; in you, sweet Jesus, (당신 안에 달콤한 예수가 있도다)
it is pure and rightfull (밝고 정의롭도다)
Among anguish and torment (고뇌와 고문 가운데서도)
lives the contented soul, (평온한 마음,)
its only hope, chaste love (오직 소망과 순결한 사랑으로 살았도다.)


The world beguiles our eyes with alluring colours
and consumes our hearts with hidden wounds.
When it laughs, let us flee from it;
when it pursues us, flaunting its delights,
let us shun it;
for by carefree conduct and amusements it would overcome us


The serpent slithers through flowers,
and whilst it shows the beauty of its colours it conceals its vendom. 
The serpent slithers, but it conceals its vendom
But he who is dumbstruck
and insane with love,
will often lick it as it were honey



Vivaldi - Nulla In Mundo Pax Sincera with soprano Zinovia Zafeiriadou Vidovic



Antonio Lucio Vivaldi (1678년 이탈리아 베네치아-1741년 오스트리아 빈)

1723년에 재작된 이 캐리커처가 비발디의 실제 모습과 가장 많이 닮았다고 한다.





영화 <샤인>의 마지막 장면에 이곡이 등장하여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어 주기도 하였다. 

스콧 힛스 감독의 1996년 작 <샤인>은 예술가의 허물어졌던 영혼과 상처받은 마음이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호주 출신의 기이한 피아니스트 데이비드 헬프갓의 실화를 다뤘으며 예술가 헬프갓을 세상에 알리게 해준 작품이기도 하다. 

[출처] [영화가 사랑한 클래식 음감회] #9. <샤인>이 사랑한 비발디의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1. 오페라·오라토리오·칸타타 등에서 나오는 독창 가곡. 극적인 음악에 나타나는 기악반주의 독창곡으로, 음악적인 선율을 중시하고 가창력과 화려한 기교를 표현한다. ‘G선상의 아리아’가 대표적이다. [본문으로]
  2. 가락의 선율보다 가사의 감정을 잘 전달해내기 위해 말의 리듬과 강세를 강조하는 노래 양식. 16세기 말 합창 음악 양식이던 다성 음악에 반대해서 처음 등장했다. [본문으로]